구글 어시스턴트 - Home alone again with "Google Assistant"

2018. 12. 24. 14:19Keeping up with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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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날 구글이 재미있는 광고를 공개했다.

영화 "나홀로 집에"가 개봉한지 27년이 되는 올해, 주인공 남자아이 Kevin을 연기한 배우 맥컬리 컬킨이 구글과 함께 나홀로 집에 컨셉의 광고를 찍은 것이다. 

광고에서 어른이 된 케빈은 AI 비서 Google Assitant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헤이 구글, 오늘 달력에 무엇이 적혀있지?"

"구글, 쇼핑 목록에 에프터 쉐이브 크림 추가해줘"

"구글 집 온도 좀 낮춰줘"

홀로 집에 있는데도 어째 혼자인 것 같지 않은 케빈의 크리스마스이다.


1990년 개봉작 "Home Alone"과 2018년 구글 광고 "Home alone again"의 장면을 비교한 영상

google assistant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Google Assistant는 2016년 구글출시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로, 올해 상반기 52개국으로 지원 국가를 확대하면서 AI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운동하면서 핸드프리로 총 걸음 수 확인하기, 출근길에 뉴스브리핑 듣기AI와 사적인 대화하기  가 더이상 영화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기본적으로 Android os(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에 적용되는 서비스이다. 

때문에 구글 어시스턴트는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는 여러 스마트폰 기기차량 내 시스템이나 사물 인터넷, TV 등과 자유롭게 호환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애플의 Siri(2011년 출시)나 아마존의 Alexa(2014년 출시)보다 늦게 시장에 합류했지만, 현재 성장속도는 셋 중 가장 빠르다. 



아이폰 유저의 Google Assistant 도전기


아이폰 유저도 앱스토어에서 Google Assitant 어플을 다운받으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동시에 두가지 언어가 지원된다는 것이다. 

영어로 생각하고 있거나 영어로만 표현되는 말이 있을 때, 언어 설정 변경 없이 영어로 말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편리했다.

구글은 올해 8월 말 인공지능 서비스 최초로 설정 변경 없이 동시에 2개의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이중언어 지원 지능을 추가했다.

구글은 전세계적으로 다국어 가족이 늘어나면서 이 기능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중언어 지원 기능은 다국어 가족 뿐만 아니라 평소 모국어와 영어를 둘다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한 기능일 것 같다. 


그렇지만 아이폰 운영체제 ios에는 Siri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Google Assistant를 사용할 이유가 많지 않다. 

Siri는 아이폰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간단하게 'Siri야' 라고 부르면 작동하는 반면, Google Assistant는 사용하려면 어플리케이션을 열고, 'Ok google'이라고 말해야한다.

핸즈프리 작동이 모바일 AI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에,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유저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Google Assitant가 Siri보다 응답률이 30% 높다는 시장조사 결과를 보았을 때, 구글 어시스턴트가 뛰어난 응용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한다면 아이폰 유저들도 Google assistant로 넘어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Update

현재 한국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것 같지만, 미국에서는 Google Assistant 앱을 열고 'Add to Siri' 버튼을 눌러서 Sir와 연결을 하면, 그 이후부터는 Siri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를 핸즈프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Hey Siri, Ok Google' 이라고 말을 하면 작동을 한다는데, Siri에게는 정말 굴욕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Google Duplex: 구글 어시스턴트의 미용실 예약


이 영상에서 들리는 미용실 전화 예약 목소리는 Google Assistant의 음성이다. 

올해 5월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Google Assistant가 사람을 대신해서 전화로 미용실 예약과 레스토랑 예약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강연장에 있던 사람들은 전화예약을 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구글 AI라는 것을 알고 경탄했다. 

인공지능과 사람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구글이 개발 중인 이 기술은  Google Duplex .


Google Duplex 기술은 Recurrent Neural Networks(RNN)이라는 '순환신경망'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있다.

우리는 대화를 할때 앞서 말한 내용을 기반으로 상대망의 말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답변을 한다. 

이처럼 반복되는(recurrent) 이전의 연속적 데이터(sequential data)를 분석하여 문맥을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여 출력을 하는 머신러닝 모델이 바로 RNN이다. 주로 음성 인식이나 인공지능 기술에 활발히 사용된다. 

Duplex는 RNN을 통해 출력된 텍스트를 TTS(Text-to-speech) 엔진을 이용해 음성으로 다시 출력한다.  

이때 사람의 목소리처럼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출력시키기 위해 Wavenet이라는 오디오 시그널 모델을 사용한

영화 그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영화 그녀(her)의 한 장면

우리 각자의 사만다를 만날 이 머지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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