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Rainy Day

2021. 5. 16. 17:42잡다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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オレンジデイズ

나는 비 오는 날을 항상 싫어했다.
축축해지는 신발, 우중중한 하늘, 덜 마른 빨래.
그보다는 쨍쨍한 날씨, 맑은 하늘, 눈부신 햇살이 좋았다.

어제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면서 처음으로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창문을 열어두니 느껴지는 습기가 기분 나쁘지 않고 백색소음처럼 들리는 빗소리가 운치있게 들린다.
세상을 깨끗하게 씻겨주고 생명이 싹틀 수 있게 해주어서 비에게 감사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비 오는 날이 좋으면 어른이 된거라고 하던데...

하루, 한달, 일년이 지나면서 나의 취향과 생각도 점점 바뀐다.
올드하다고 생각했던 밴드음악이 좋아지기도 하고, 요즘은 케이팝 음악도 가끔 듣는다.
틀리다고 여겼던 생각들이 이해되기도 한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에는 이유가 있다. 

 

비 오는 날 공부나 일할 때 들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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